고대 유물을 버리며... A.K.A 데스크탑은 오버시스템!

바야흐로 2009년 여름 전역 선물로 누군가에게 데스크탑(중고)를 선물 받았습니다.

나름 제 유학시절을 외롭지(?)않게해준 고마운 친구죠 

그렇게 7년을 쓰고 16년 귀국할때 같이 들어와서 어김없이 저와 잘 지내주었는데 

작년 배그란 녀석이 제 인생에 나타나 절 새로운 길로 안내해주었죠 

하지만 제 친구는 너무 힘들어했습니다.

가끔은 적이 주변에있을때 잔렉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는 좋은 친구였습니다만..

제가 총을쏠때 전 이미 죽어있더군요.. 

결국

i5-2300 DDR3 16GB GTX1060 6GB 엿던 제 친구 이젠 놓아주리라하고 이곳저곳 알아보는데 오버시스템이 나타났습니다.

그래픽카드는 그대로 쓰리라 다짐하고 (산지 4달도 안되서)

가격 부담은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맞춰 주문했습니다.

i5-8400 (무려 6계단 ..ㅎㄷㄷㄷ)

DDR4 16GB 

박격포 베이스에

SDD 250GB 에 HDD 2TB

500W 파워로 주문했습니다.

 

사실 배송받으려했는데 로젠택배라서 (저희동네 로젠 아저씨 개극혐) 퇴근후 방문 수령으로 결정하였습니다.

 

집에와서 풀어보았는데 조립은 정말 깔끔했습니다. 흠잡을때 없었구요.

비닐을 뜯으며 비느가즘을 느끼고 연결하고 컴터를 켜 셋팅을 했죠. 글카 장착하면서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흥분해서 그만 다 해버렷네요 .. ㅎㅎ

회색 봉다리안에있던 친구들입니다 메인보드 파워 CPU 박스 넣어주셧어요 사실 메인보드 박스안에 SDD 박스가 있었는데 그건 뒤늦게 발견했네요 .. 

HDD 박스는 원래없는건지 제가 못찾는건지 (어디있겠지 뭐 하고있어요 )

벌크가 아닌 박스 (정품)으로만 사용했다고 보여주시는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..

 

조립완료하고 몇판 때렸는데 

치킨은 못먹고 더 많이 죽었어요 

왜냐면 이제 컴퓨터가 저에게 더이상 위험 신호를 보내주지 않거등요;; 

공포게임을 하게 된것만 같아 아찔하면서 즐겁네요 

부드러움 움직임 빠른 처리속도에 감명받아 추후 업데이트에도 오버 시스템에서 주변 지인들 컴터 바꾼다할때 오버시스템 추천 하려구요 

 

여러분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.

한마디로 줄이자면 

 

컴퓨터는 오버시스템입니다. 

 

P.S 컴퓨터 제돈 주고 샀습니다. 지원 받은거 없음 .